Scene #1
음.. 지난 달 의도하지 않게 부산에 다녀왔다.
내려가서 연구실에서 랩 대항 축구도 하고, 술도 마시고, 이것저것 바쁘게 생활했다. 거기에 찾아온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 발을 디딜 때 전기 통하는 것처럼 찌릿찌릿 통증이 온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한동안 요양이 필요하다. 그리고, 언제나 부산을 갔다온 며칠 간은 긴 여운과 우울증 비스무리한 것에 시달린다.
Scene #2
정말 시간은 무지하게 빨리 가는 것 같다.
특히 회사 생활하니깐 더더더 그런 것 같다. 벌써 회사 생활 9개월 차.. 3개월만 더 있음. 1년이 된다.
더불어 나의 병특도 2년이 남게 되는 거고..
병특이 끝났으면 하고 기다리는 마음과 그 날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두가지 마음이 아이러니하게도
공존한다. (병특이 끝나면 내 나이 29세 9월이다 - 30대가 되기 일보 직전)
아마 르용도 같은 마음일 것 같다.
Scene #3
"근로자의 날"에 아무런 의미를 부여하지 않던 내가..
근로자의 날을 맞이하여 어제 하루 푹 집에서 쉬었다. 생활이야 매우 단조로웠다.
아침에 일어나 밥먹고, 설겆이하고, 청소하고, 겜 좀 하다..
점심 차려먹고, 설겆이하고, 겜 좀 하다.. 책도 보다..
저녁 차려먹고, 설겆이하고, 겜 좀 하다.. 티비 좀 보다.. 자기.
그러나 지난 주말을 폭풍과도 같이 보냈기 때문인지, 어제의 하루가 많은 휴식을 준 것 같다.
하지만, 이렇게 한가한 주말이 잦은 것은 결코 반갑지만은 않다.
Posted by 노헝그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