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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04 EP 3. 이게 물고기야... 짐승이야.... (3)

 내 방에 수조를 놓고, 생선들을 풀어놓은지도 어언 3주가 지났다; 은근히 신경 써줘야 할 것들이 많아,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지만... 그래도 아직은 참을만 하다;

 내 수조에서 살고 있는 어종은 총 3가지로 캅납자루, 각시붕어, 쌀미꾸리가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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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encyber.com]

내 수조의 주인공인 칼납자루는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붕어를 닮았다; 한마디로 말해서 돼지같은 식성을 지녔다. 자연에서의 칼납자루는 보통 겁이 많아, 사람을 보면 잘 숨는다고 하는데... 우리집 애들은 내가 수조로 다가가면 밥을 줄 것이라 생각하는지 돌 틈에서 기어나온다.
 
그리고 가끔 이것들이 거칠게 수조를 돌아다녀 수초가 뽑히는 일이 생기는데, 내가 수초를 다시 심기 위해 수조에 손을 집어넣어도 도망도 안간다. 특히, 먹이를 넣어준 상태라면 먹이 먹느라도 내가 손을 집어 넣었는지도 모르는 것 같다.

그런데 얘네들도 영리하다고 해야할지... 나랑 마찬가지로 생선을 키우는 울 팀 차장님께 분양 해드리려고 2마리를 건지려고 뜰채를 넣으니 안 잡히려고 도망 다녀서.. 잡느라고 진땀을 뺐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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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encyber.com]

 각시 붕어는 레알 붕어의 사촌 동생쯤 되는 녀석인데...; 크기는 4cm 정도 된다; 칼납자루랑 마찬가지로 사실 수조 바닥층에 가까이 살며... 바닥에 떨어졌거나 아래 쪽으로 가라앉는 먹이를 잘 먹는데..; 가끔 내가 장난 삼아 얘네들이 좋아하는 냉짱(냉동 장구벌레)을 녹여서 젓가락으로 집은 다음 수면 가까이 가져가면... 수면 위를 점프해서 물고 간다. (요즘 내가 이런 재롱을 보는 재미로 비싼 냉동짱구를 먹인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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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encyber.com]

 끝으로 쌀미꾸리는 수조의 청소부쯤 된다. 바닥에 떨어진 먹이 찌거기들을 주로 먹고 사는데...; 우리집 먹보들 칼납자루와 각시붕어들이 먹이가 바닥에 떨어질 틈을 주지 않아...; 맨날 쫄쫄 굶는 것 처럼 보인다;

 그리고 각시붕어나 칼납자루에 비해 느려 늘 먹이 경쟁에서 뒤쳐져... 나의 안타까움을 사던 차에.. 냉짱을 주니.. 이것들이 알아서 수면 위로 올라와 먹이를 찾는다. 생존 본능이랠까...?

 다음 포스팅에는 내가 젓가락으로 먹이를 주면 그걸 물고 가는 재롱 잔치를 동영상으로 찍어서 한 번 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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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acaran 2009/12/06 23:42

    이왕 키우는거 한마리 한마리 이름도 한번 붙여보게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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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레나 -* 2009/12/08 18:03

    꾸웩!! 이름 붙이면 안놀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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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마틴 2010/01/04 17:03

    밥 잘 먹는다고 자꾸주면 배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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