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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 살자 (2007)

2007/10/30 22:42

낚였다?! 그러나 잘 낚였다.

영화는 대대적으로 장진의 이름을 팔아서 홍보했다. 나도 영화를 보기 전에는 장진 감독의 영화인줄 알았다. 그런데, 실제 감독은 포스터에 3번째로 등장하는 라희찬이었다.

물론, 시나리오 작업에 장진 감독이 참여했고, 기획도 장진 감독이 했다고 하니.. 장진 감독과 관련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아무래도 라희찬이란 생소한 이름의 감독보다는 이미 많은 매니아들을 보유하고 있는 장진이란 이름이 홍보에 더 유리할테니.. 그러한 낚시를 한 것처럼 보인다.

비록 감독은 장진이 아닌 라희찬이었지만, 꽤 오래 장진 감독의 스탭 생활을 했으며, 시나리오 작업에 장진 감독이 참여해서인지 몰라도.. 모르고보면 장진 감독의 영화구나 생각하게 만든다.

특히나 장진 감독 영화의 단골 주연인 정재영까지 나오니 말이다..

말도 안되는 상상! 그리고 웃음!

영화의 전체 줄거리는 말이 안된다. 경찰이 은행강도가 되어서.. 인질극이라니..
물론, 요즘에 경찰이 알고보니 강도라는 식의 신문 기사도 봤기에, 전혀 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지만..
영화에서는 경찰이 실제로 강도가 되는 것은 아니다. 단지, 모의 은행강도 훈련이 벌어지는 것일 뿐이고, 경찰(정재영)이 강도 역할을 한다는 것..

이러한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 오는 웃음..
강직하지만 너무 고지식해서 어리숙해보이는.. 그러나, 알고보면 치밀한(?) 주인공..
이름은 매우 익숙하지만, 얼굴은 매우 익숙하지 않은.. 주진모(동명이인, 은행지점장) 아저씨의 개그..

역시, 장진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물론, 장진이 감독은 아니었지만 말이다.)

비록, 라희찬 감독이 자기만의 색깔을 못 낸 점은 아쉽지만, 감독으로서는 거의 데뷔작이라 할 수 있음에도 독특한 상황을 잘 연출해서 매끄럽게 영화를 이끈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다.

아무튼.. 말이 길어졌는데.^-^
정말 보면 후회 없을법한 괜찮은 영화인 것 같다.

특히 장진 감독을 좋아한다면.. 꼭 봐야할 영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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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acaran 2007/10/31 12:54

    글 초반부만 보면 재미없다는 분위기가 나는데.. 밑으로 가면 재밌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게 적었구려-_-

    나 역시 자네에게 낚였소-_-

    perm. |  mod/del. |  reply.
    • NOhungry 2007/10/31 14:45

      그런가....?ㅡㅁ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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