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없음.)
모처럼 집에서 빈둥거린 주말을 이용해 본 영화, "세븐"...
사실 이 영화를 다운 받은 것은 아마 2주전쯤이었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드디어 봤다.
95년작인 이 작품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모건 프리먼과 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맡고, 기네스 펠트로가 브래드 피트의 부인 역으로 나온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인물이 있다.
"Zodiac Killer"
이미 많은 영화의 소재가 되어 버린 이 사건은.. "세븐"의 모티브가 되기도 하였다. "Zodiac Killer"란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공포에 떨게 만든 연쇄 살인범으로써 무려 37명을 죽였으며, 경찰에게 편지도 남기는 등 대담한 수법을 사용하였으나, 30년이 흐른 2004년에 결국 미해결 사건으로 종지부를 찍고 말았다.
"Oh, God!"
모건 프리먼은 일주일 뒤 은퇴를 선언한 노형사로.. 그리고 브래드 피트는 모건 프리먼의 후임으로써 새로이 부임하는 형사로 등장한다.
한 명의 비만남성이 살해되고... 살해 현장엔 GLUTONNY(탐식)이란 메시지가 남겨져있다. 잔인한 살해 수법과 메시지를 남기는 대담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모건 프리먼은 연쇄 살인임을 직감하고, 가까운 은퇴를 이유로 사건을 맡지 않으려고 하나.. 결국 브래드 피트와 짝을 이루는데... 단테의 신곡에 등장하는 일곱가지 죄악에 따라 하루에 살인이 하나씩 터지지만.. 범인의 단서는 종잡을 수 없다.
"10년 전 영화지만..."
비록 10년 전 영화지만.. 화면, 음악, 내용 등이 지금 트렌드와의 어색함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잘 만들었다. 영화 전체를 지배하는 우울한 분위기와 그에 걸맞는 음악... 그리고 멋진 목소리만큼이나 연기를 잘하는 모건 프리먼과... 잘생긴 얼굴에 또한 좋은 연기를 보여준 브래드 피트의 호흡이 돋보인다.
물론, 기네스 펠트로가 생각만큼의 비중있는(?) 역할이 아니란 것은 좀 아쉽지만..^-^
암튼.. 스릴러 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볼만 한 것 같다.
영화는 대대적으로 장진의 이름을 팔아서 홍보했다. 나도 영화를 보기 전에는 장진 감독의 영화인줄 알았다. 그런데, 실제 감독은 포스터에 3번째로 등장하는 라희찬이었다.
물론, 시나리오 작업에 장진 감독이 참여했고, 기획도 장진 감독이 했다고 하니.. 장진 감독과 관련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아무래도 라희찬이란 생소한 이름의 감독보다는 이미 많은 매니아들을 보유하고 있는 장진이란 이름이 홍보에 더 유리할테니.. 그러한 낚시를 한 것처럼 보인다.
비록 감독은 장진이 아닌 라희찬이었지만, 꽤 오래 장진 감독의 스탭 생활을 했으며, 시나리오 작업에 장진 감독이 참여해서인지 몰라도.. 모르고보면 장진 감독의 영화구나 생각하게 만든다.
특히나 장진 감독 영화의 단골 주연인 정재영까지 나오니 말이다..
말도 안되는 상상! 그리고 웃음!
영화의 전체 줄거리는 말이 안된다. 경찰이 은행강도가 되어서.. 인질극이라니..
물론, 요즘에 경찰이 알고보니 강도라는 식의 신문 기사도 봤기에, 전혀 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지만..
영화에서는 경찰이 실제로 강도가 되는 것은 아니다. 단지, 모의 은행강도 훈련이 벌어지는 것일 뿐이고, 경찰(정재영)이 강도 역할을 한다는 것..
이러한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 오는 웃음..
강직하지만 너무 고지식해서 어리숙해보이는.. 그러나, 알고보면 치밀한(?) 주인공..
이름은 매우 익숙하지만, 얼굴은 매우 익숙하지 않은.. 주진모(동명이인, 은행지점장) 아저씨의 개그..
역시, 장진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물론, 장진이 감독은 아니었지만 말이다.)
비록, 라희찬 감독이 자기만의 색깔을 못 낸 점은 아쉽지만, 감독으로서는 거의 데뷔작이라 할 수 있음에도 독특한 상황을 잘 연출해서 매끄럽게 영화를 이끈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다.
(스포일러 없음!)
드디어 봐 버렸다... 본 얼티메이텀..
정말 이 영화가 개봉할 예정이란 말이 나왔을 때 부터.. 반드시 봐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었지만.. 최근에 갑작스레 이래저래 일들이 많이 생겨 오늘 보게 되었다.
학생 때만 해도... 이연걸, 성룡, 브루스 윌리스 등이 등장하는 액션물을 좋아했는데, 어느 순간에서부터인지, 액션물에 대한 관심이 멀어져버렸다. 그냥, 단순히 때려부수는 영화에 질려버렸다고 할까나?
본 시리즈는 그런 의미에서 나름 나에게 의미로 다가온 부분이 스릴러란 요소가 아닐까 싶다.
이 영화도 결국은 고가의 자동차들이 박살나고, 맷 데이먼의 아찔한 액션이 주요 눈요기임에는 틀림없지만, 주인공의 기억 속의 저 먼 곳에 남겨진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 담겨있어서 맘에 들었다.
모두들 다 알겠지만, 본 얼티메이텀은 본 아이덴터티, 본 슈프리머시에 이은 3번째 시리즈 물이다. 딱히 전편을 보지 않아도 영화의 흥미를 느낄 수 있을만큼 화려한 액션을 자랑하지만, 본의 행동에 대한 당위성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전편 내용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맷 데이먼이 본격적으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영화인 '굿 윌 헌팅'에서 시나리오 작성과 더불어 주연으로 맡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하버드대 영문학과 출신이란 간판이 허울만 좋은 것은 아닌가 보다. 그 영화에서 베스트 프렌드로 나온 밴 애플렉과는 실제로도 그렇게 친하다고 하는..^^
암튼, 얘기가 딴 길로 새버렸는데...
본 시리즈는 탄탄한 스토리와 더불어, 화려한 액션이 정말 눈요기임에 틀림없지만, 자아를 찾기 위해 괴로워하는 맷 데이먼의 호연이 아니었다면 결코 지금과 같은 호응을 얻기 힘들었을거란 생각이 든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여운을 다소 남기는듯한 마지막 장면을 보여줬음에도...
본 시리즈가 계속되더라도 더 이상 본 시리즈와의 인연을 이어가지 않겠다는 맷 데이먼의 인터뷰가 가슴 아프다. (하지만 그도 2002년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본 아이덴터티에 비하면 좀 늙었구나 하는 느낌을 주기도 했다.)
영국의 런던, 스페인의 마드리드, 모로코, 뉴욕 등 세계의 멋진 도시들을 보는 즐거움 때문이라도 액션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들에게도 꼭 권하고 싶은 영화다..
이왕이면 전 편들을 보지 않았다면.. 꼭 구해서 본 뒤에 봤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암튼 정말 강추!!!
내가 멜로물을 딱히 좋아하지 않는 이유를 꼽자면.. 멜로는 왠지 새드 엔딩이 많고, 그러한 대부분의 새드 엔딩의 멜로들은 눈물을 흘리도록 강요하게 만드는 것이 싫기 때문이다. 하지만, "8월의 크리스마스"처럼 결말은 슬프지만, 보는내내 편안함과 자연스런 웃음을 줄 수 있는 영화는 정말 좋다.
물론, 내가 그렇게 영화를 많이 보는 것은 아니지만, 근래의 한국 멜로 영화 중에 "8월의 크리스마스"에 견줄만한 영화를 꼽아보려고해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혹시 있다면 누가 알려주기 바람...)
그런 의미에서 우연히 보게된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는 정말 괜찮은 영화였다.
"난 단지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하고 싶었어."
어린 소녀같은 엉뚱한 괴짜 시즈루..
피부병에 바르는 약냄새를 남들이 알까봐 조심스러운 소심한 청년 마코토..
그리고 그런 마코토가 좋아하는 미유키..
"If a picture paints a thousand words..."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난 Bread의 "If"란 노래가 떠올랐다. 물론, 이 노래에서 picture는 사진이 아니라, 그림을 의미하는 말이었지만.. 사진은 정말 천마디 말보다 더 많은 것을 전달해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는 내내 웃음을.. 그리고 여운을..."
영화가 정말 물 흐르듯이 흘러가.. 굴곡이 없어보이지만.. 그게 이 영화의 진정한 매력인 것 같다.
잔잔함과 자연스럽게 입가를 미소짓게 만드는 장면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서울로 올라오면서 솔로아닌 솔로 생활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영화보는 횟수가 줄었다.
물론, DVD나 기타 등등을 이용해 영화를 보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영화는 극장에서 보는 맛이 있는 법..
그러다 세나도 올라와서 겸사겸사 영화를 봤는데, 그 영화가 바로 "이장과 군수"
"차승원과 유해진에 대한 기대감"
차승원을 흥행배우라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소위 말하는 "쉬리"나 "친구", "태극기 휘날리며" 등등 최대박급 영화를 찍은 적은 없으나 "귀신이 산다", "라이터를 켜라.", "선생 김봉두", "광복절 특사", "신라의 달밤" 등 대부분의 영화들이 웃고 즐길만큼의 수준이 되었다는 점과 적당선 이상의 관객을 불러모았기 때문이다.
유해진은 "왕의 남자"에서 육갑역을 통해 그의 진가를 발휘했지만, 이미 "공공의 적", "타짜" 등 다른 영화에서도 영화의 맛을 더해주는 조미료의 역할을 톡톡했던 그였다. 하지만 대개의 영화에서 조연 및 까메오에 불과했던 그가 주연으로 나온 영화가 바로 "이장과 군수".
정말 코미디 영화를 찍으면 웃길만한 이 두 배우를 썼지만.. 개인적인 느낌은.. 어떻게 이렇게 웃긴 배우 2명을 가지고, 이렇게 못 웃길 수 있을까하는 실망만 남았다.
헐리우드의 전형적 예고편을 흉내내 웃음을 자아냈던 그 예고편보다 덜 웃기게 만든 영화..
혹시나 차승원, 유해진에 대한 기대로 이 영화를 코미디로 보시려면 신중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세상에서 날 제일 웃긴 남자라 생각하여(사실 아시다시피 난 별로 안 웃기다) 나의 단어 구사 하나에 웃음이 빵빵터지는 세나조차 웃음을 잃고, 내 휴대폰으로 게임을 했을 정도니... (개그를 쳐서 세나가 안 웃으면 어디에도 써먹지 말 것)
"코미디다 코미디 다워야 코미디지."
얼마 전 M본부의 무릎팍도사에 이경규가 출연해 "몰래카메라"에 대한 세간의 비난에 대해 이런 말을 했다. '코미디는 코미디답게 즐기면 될 것을.. 코미디에서 감동, 교훈 등 다른 것을 얻으려고 하지 마라.'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이경규의 그 말이 생각났다.
그냥 웃기면 될 것을.. 왜 정치풍자를 끌어들이고, 갑자기 모성애와 부성애를 이용한 억지스러운 감동모드를 이끌어내려 하는지?
특히, 면사무소 여직원으로 등장한 최정원은 왜 나왔을까란 생각 밖에 안 들었다. 첫 장면에서 슴가로 좀 웃겨보려고 한게 다일까?
게다가, 차승원 아버지로 나오신 베테랑 배우 남일우 선생님도 당최 왜? 나왔나-ㅁ-
그리고, 전원주 아줌마... 유해진과 닮을 꼴로 나왔으면 그냥 웃겨주는 역할로 가시지.. 왜 모성애 연기를 하려고 했을까.. 그 상황에서-ㅁ-;;
"내가 블로깅하는 최후의 악평 영화가 되길 바라며.."
솔직히 말해서, 이보다 더한 최악의 영화도 봤었다. 하지만 다 잊어버렸다. 그렇지만.. 내가 악평하는 마지막 영화로 기억되길 바라며, 이 블로깅을 남긴다...
덧) 평점: 별 5개 중 별 1개 반!! - 차승원과 유해진, 변희봉 선생님에 대한 안쓰러운 마음에 별 1개 + 슴가로 웃겨서라도 영화에 나오려고 발버둥친 최정원에 대한 안쓰러운 마음에 별 반개.
신정 연휴를 맞이해, 토요일에 부산을 내려갔습니다. 내려갔다가 1년 가까이 영국에서의 어학연수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열정을 만나, 호영, 맹, 그리고 세나랑 저녁을 먹고, 영화를 보러 갔다왔습니다.
우리가 본 영화는 바로!! 박물관은 살아있다.
열정에게 안습인 것은.. 두 커플 사이에 끼여 영화를 보게 되었다는 사실이지만.. 더 슬픈 일은..
영화관 입구에서 우리랑 일행이 아니라고 생각한 입구 직원의 멘트.. "네 분이시네요?"
한마디로 혼자보러 왔다고 생각한 것..ㅋ
우린 이런 열정을 위로하기 위해 제일 가운데 자리를 양보했다-ㅁ-
언제나 어처구니 없는 사업만을 펼치다 부인마저 떠난 래리 델리, 하지만 하나 밖에 없는 아들에게는 지극정성이다. 언제나 아빠만은 응원해주는 아들이지만, 점점 아빠에게 실망하는 아들을 위해... 사업을 포기하고, 새 직장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다.. 박물관에 취업을 하게 되는데...
"누구나 한 번은 해 본 상상.."
학교마다 하나쯤은 있는 동상.. 이런 동상을 두고, 학교에는 갖가지 소문(?)들이 떠돌아 다닌다.. 예를 들면, 책을 읽는 동상은 밤 12시가 되면, 어디로 사라진다느니.. 하는 식으로.. 나도 어릴 때는, 동상들이 밤만 되면 움직이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보곤 했다.
이 영화는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봤음직한 상상을 영화로 해보았다. 밤이 되면.. 박물관에 있는 모든 것들이 살아 움직인다.
"번역의 참 맛"
외국 영화를 볼 때 참으로 중요한 것... 바로, 번역이 아닐까?
내가 외국 코미디 물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그 동네 문화.. 그러니까, 어디서 웃어야 할지에 대한 포인트를 잡기 어렵다는 것이다.. 문화 코드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마빡이라던지.. 이건 아니자나 등... 우리나라에서 최근에 인기를 끌고 있는 유행어들을 이용함으로써 나름 우리나라식으로 접목을 잘한 것 같다.
"가족 영화"
이맘때쯤에 등장하는 헐리우드의 가족 영화의 전형이다. 가족 간의 사랑이라는 포괄적인 내용은 없지만, 아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한 아버지의 눈물겨운 노력이라고 할까나..? 암튼, 가족끼리 함께 보면 좋을 무난한 내용이다.
난 영화만큼은 유쾌한 영화가 좋다. 하지만, 이 말이 내가 코미디 영화를 좋아한다고 오해해서는 안된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류의 영화는 일명 화장실식 유머가 난무하는.. 그런 영화다. 특히 서양의 코미디 영화 중 그러한 것이 많은데.. 아마도 문화적 차이가 커서 유머를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스윙걸즈"는 그런 의미에서 딱 내 취향의 영화다. '혹자는 이쁜 여고생들이 많이 나와서?' 라고 묻기도 하지만, 그건 절대 아니다-ㅁ-!. 엄밀히 말해서 이쁜 여고생들은 나오지 않으니까~
내가 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에노 쥬리"
난 이 영화 전만 해도 난 "우에노 쥬리"가 누군지도 몰랐다. 물론, 이 영화의 감독 야구치 시노부는 이미 "워터보이즈"란 영화로 그의 감독으로서의 재능을 뽐낸 적이 있지만, "스윙 걸즈"를 정말 재미있는 영화로 만든 가장 큰 1등 공신은 난 서슴없이 "우에노 쥬리"로 꼽고 싶다.
영화에서 밴드 스윙걸즈가 결성되는데 큰 공헌(?)을 한 수학선생역을 한 다케나카 나오토의 대사, "쟤들이 저렇게 보여도 나쁜 애들은 아니야. 생각이 없어서 그렇지."처럼 마치 만화에나 나올법한 엉뚱하면서도 코믹한 캐릭터를 120%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이 영화의 호연에 감명 받은 난,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조연에 불과했지만!), 동명의 만화를 드라마화한 "노다메칸타빌레"까지 보게 되었다(사실 시간이 남아돌아서도 큰 이유였지만-ㅁ-).
"스윙"
재즈 연주 특유의 몸이 흔들리고 있는 듯한 리듬감을 형용한 이 단어는.. 곧 재즈를 일컫는 말이기도 한데, 배우들은 이 영화를 위해 오랜 기간 합숙을 통해 영화 속 연주를 직접 담당하기도 했으며, 영화의 히트에 힘입어 콘서트까지 개최하였다.
일반인들에게 다소 낯설은 재즈의 묘미를 잘 살려,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에 등장하는 음악만으로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만화적인 설정"
이미 앞에서 언급했지만,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현실 세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그런 류의 사람들이다. 또한, "웰컴 투 동작골"에서 패러디하기도 한, 멧돼지 장면은 매우 긴박한 상황을 스틸 이미지처럼 처리(실제로 스틸 컷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배우들이 정지한 것처럼 행동했을 뿐이다.. 그래서 더 웃기다.)하며,
이런 상황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루이 암스트롱의 "What A Wonderful"를 배경음악으로 처리해 부조화스러운듯 하면서도 매우 절묘한 효과를 얻어냈다.
"단순한 내용과 연출의 묘미"
악기에 대해선 전혀 무지한 여고생들이 밴드를 결성한다는 매우 단순한 내용이지만, 영화 곳곳에 숨겨놓은 에피소드들과 배우들의 호연, 그리고 감독의 뛰어난 연출은 영화를 보는 내내 정말 집중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 요인이 아닌가 싶다.
"끝맺음"
개인적으로 올해 본 영화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를 꼽으라면 이 영화가 아닐까 싶다. 실제로 케이블 티비의 재방을 통해서도 3~4번은 더 본 것 같다. 갠적으로 이 영화에 점수를 매겨라고 한다면 별 5개 중에 4개 반 이상은 주고 싶다! (반은 그냥 튕겨보는 것!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