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씨랑 동거한지도 어언 2달이 넘었다...
황씨도 특이한 인간이고, 나도 characteristic 하기 때문에.. 살다보면 어처구니 없는 일이 많이 벌어진다. 어제는 그 중에서도 정말 나에게는 더럽게 재수가 없는 하루였다.
평소 황씨를 이른 저녁에 집에서 보기란 힘들다.
크게 2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째는 황씨 회사의 과도한 업무, 둘째는 황씨의 취미생활과 관련이 있다. (황씨를 아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평일엔 대개 황씨는 첫번째 이유로 집에 늦고, 주말엔 두번째 이유로 집에 늦는데.. 그래서 우리의 원대한 계획이었던 욕실 청소는 이번 주말에도 미루고 있었는데.. 엄청난 사건이 벌어졌다.
SCENE1] 황씨랑 난 일요일 아침 눈을 떠 아침을 먹으려고 했다. 사실 황씨가 아침이라고 할만한 시간에 일어나는 일은 극히 드문데.. 그 유명한 황씨 형님이 황씨를 깨워서 벌어진 시츄에이션이었다. 어쨌든 황씨랑 나는 씻고, 황씨의 빨래를 돌려놓고, 집을 나가려고 했는데...
그런데 그만~
세탁기에서 물이 빠져나오는데.. 그만 배수구가 우리의 머리카락들로 막힌 나머지-_- 물이 욕실을 점점 차오다 우리가 문을 나가려는 순간 방으로 범람하기 시작했다-_-.. 이 무슨 쓰나미도 아니고.. 난 재빨리 방바닥에서 자고 있던 책들과 가전기기들을 들어 고지대로 옮기고, 황씨는 모든 수건과 걸레를 동원해 물을 막는데 온 힘을 기울였다.
그리고 난 배수구에 막힌 머리카락 제거에 온 힘을 쏟은지.. 10분이 지나.. 겨우 물은 빠져나가기 시작했고, 방 안도 어느 정도 정리되었다. 정말 이지 만약 우리가 집에서 1~2분만 일찍 나갔다면.. 우리 방은 황씨 침대를 제외하고 모두 침수되었으리라 생각하니 아찔한 순간이었다.
SCENE2] 황씨랑 아침을 해결한 나는... 늘 그러했듯이 축구를 하러 갔다. 저녁에 친구들과 약속이 있던 나는 평소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집으로 와서 씻고, 옷을 갈아 입은 다음, 나갈 준비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순간~!!!!
내 운동화를 운동장에 두고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ㅠㅠ (참고로 축구화를 신은 채로 집으로 왔다.) 다행히도 여분의 운동화가 하나 있었기에 그걸 신고, 택시를 타고 운동장으로 향했다. 다행히 운동화는 그대로 있었고, 난 비닐에 운동화를 싼 다음, 가방에 집어 넣고, 택시를 타고 다시 지하철 역으로 향했다.
SCENE3] 택시는 지하철 역에 다다랐고, 난 택시 아저씨에게 택시 요금을 지불하고, 택시 문을 열고 나오려는 찰나.. 내 이어폰이 안전벨트에 걸린지도 모르고 택시에서 내렸다. 택시가 출발하는 순간~! 난 이어폰이 아직 택시 안에 있었고, 난 이어폰이 끊어질까봐.. 택시 아저씨가 알아채기 전까지.. (무려 5M나..-ㅁ-) 택시와 함께 달렸다.ㅠㅠ 길에서 많은 사람들이 나를 보고 있었고.. 증말이지 와방 쪽팔린 시츄에이션이었다.ㅠㅠ
아 이래저래, 황당한 일요일이었던 어제는 증말 잊고 싶다!!! 뷁!!
황씨도 특이한 인간이고, 나도 characteristic 하기 때문에.. 살다보면 어처구니 없는 일이 많이 벌어진다. 어제는 그 중에서도 정말 나에게는 더럽게 재수가 없는 하루였다.
평소 황씨를 이른 저녁에 집에서 보기란 힘들다.
크게 2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째는 황씨 회사의 과도한 업무, 둘째는 황씨의 취미생활과 관련이 있다. (황씨를 아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평일엔 대개 황씨는 첫번째 이유로 집에 늦고, 주말엔 두번째 이유로 집에 늦는데.. 그래서 우리의 원대한 계획이었던 욕실 청소는 이번 주말에도 미루고 있었는데.. 엄청난 사건이 벌어졌다.
SCENE1] 황씨랑 난 일요일 아침 눈을 떠 아침을 먹으려고 했다. 사실 황씨가 아침이라고 할만한 시간에 일어나는 일은 극히 드문데.. 그 유명한 황씨 형님이 황씨를 깨워서 벌어진 시츄에이션이었다. 어쨌든 황씨랑 나는 씻고, 황씨의 빨래를 돌려놓고, 집을 나가려고 했는데...
그런데 그만~
세탁기에서 물이 빠져나오는데.. 그만 배수구가 우리의 머리카락들로 막힌 나머지-_- 물이 욕실을 점점 차오다 우리가 문을 나가려는 순간 방으로 범람하기 시작했다-_-.. 이 무슨 쓰나미도 아니고.. 난 재빨리 방바닥에서 자고 있던 책들과 가전기기들을 들어 고지대로 옮기고, 황씨는 모든 수건과 걸레를 동원해 물을 막는데 온 힘을 기울였다.
그리고 난 배수구에 막힌 머리카락 제거에 온 힘을 쏟은지.. 10분이 지나.. 겨우 물은 빠져나가기 시작했고, 방 안도 어느 정도 정리되었다. 정말 이지 만약 우리가 집에서 1~2분만 일찍 나갔다면.. 우리 방은 황씨 침대를 제외하고 모두 침수되었으리라 생각하니 아찔한 순간이었다.
SCENE2] 황씨랑 아침을 해결한 나는... 늘 그러했듯이 축구를 하러 갔다. 저녁에 친구들과 약속이 있던 나는 평소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집으로 와서 씻고, 옷을 갈아 입은 다음, 나갈 준비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순간~!!!!
내 운동화를 운동장에 두고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ㅠㅠ (참고로 축구화를 신은 채로 집으로 왔다.) 다행히도 여분의 운동화가 하나 있었기에 그걸 신고, 택시를 타고 운동장으로 향했다. 다행히 운동화는 그대로 있었고, 난 비닐에 운동화를 싼 다음, 가방에 집어 넣고, 택시를 타고 다시 지하철 역으로 향했다.
SCENE3] 택시는 지하철 역에 다다랐고, 난 택시 아저씨에게 택시 요금을 지불하고, 택시 문을 열고 나오려는 찰나.. 내 이어폰이 안전벨트에 걸린지도 모르고 택시에서 내렸다. 택시가 출발하는 순간~! 난 이어폰이 아직 택시 안에 있었고, 난 이어폰이 끊어질까봐.. 택시 아저씨가 알아채기 전까지.. (무려 5M나..-ㅁ-) 택시와 함께 달렸다.ㅠㅠ 길에서 많은 사람들이 나를 보고 있었고.. 증말이지 와방 쪽팔린 시츄에이션이었다.ㅠㅠ
아 이래저래, 황당한 일요일이었던 어제는 증말 잊고 싶다!!! 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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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물이 차오른건 정말로 위험했던 순간이구려-_- 생활용품이 젖는것도 젖는거지만 콘센트에 물이 차오르면 감전의 위험까지 있을뻔 했소 ㄷㄷㄷ-_-;;
그러니 청소좀 자주하시게 ㅋㅋ (내가 이런말 하는건 우끼지만서도-_-)
어쨌거나 정말 다이나믹하게 사는구려 ㅋㅋ
오호~ 상황묘사가 일품이구려.. ㅋㅋ
박작가 차기작이 되는 것인가?
acaran// 난 참고로-_- 방청소와 빨래만으로도 벅차네. 방청소의 99.99%는 내가 하고 있고-_- 황씨 빨래도 내가 해주는게 많아서.. 황씨가 욕실 청소 담당으로 배정되어 있으나.. 안해서 문제지-_-
이어폰 잡고 뛰는 히바 모습이 그려진다..
ㅋㅋㅋ
자취생의 비애라고 해야하나, 자취생의 묘미라고 해야하나-_-;
암튼 뭐.. 글솜씨는 여전하군..